장르 신간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

SF : 화성의 공주, 사이버리아드, 낯선 땅 이방인, 멀리 가는 이야기
판타지 : 얼음과 불의 노래 4부, 하얀늑대들, 에픽북스


1. SF

화성의 공주, 사이버리아드, 낯선 땅 이방인, 멀리 가는 이야기

[화성의 공주]는 기적의 책이란 팬덤에 의해 만들어진 출판사에서 냈다.
팬덤에 의해 최초로 만들어진 책(인지 확신 못하지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으나
문제는 얼마전에 루비박스에서 나온 [화성의 프린세스]와 동일작품이란 것이다.
늦게나왔지만 논의 되던때부터 시작하면 [화성의 공주]가 먼저일수도 있다.(발매연기만 안했어도 출판도 먼저였을텐데)
간단하게 각각의 장점만 나열하자면
[화성의 프린세스/루비박스]는 후속작 출판이 결정되어있다. 표지가 원작처럼 B급 감성이 넘친다.
[화성의 공주/기적의책]는 책 내의 퀄리티는 [화성의 프린세스]를 능가하고 이런저런 해설이 달려있다고 한다.
선택은 자유.


[사이버리아드]는 우리나라에는 비교적 생소한(?) 스타니스와프 렘의 단편집이다.
단편 하나를 판타스틱에서 읽어봤는데 [솔라리스]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오히려 코드웨이너 스미스에 가깝기도 한데...(그래도 코드웨이너 스미스정도까지는 아니다.)
어쨌든 코미디같은 단편이었고 기대하던 작가의 작품이라 그저 예약버튼 눌렀을 뿐이다.


[낯선 땅 이방인]은 하인라인 작품이라는 점에선 믿을 수 있으나...
광고가 너무 안되었다.(옛다 관심~ 수준)
인터넷 서점에서 책 목록 보다가 나온 줄 알았다.
일단 보류중.(번역이 어떤지 정도는 알고싶다.)


[멀리 가는 이야기]는 김보영(ida)님 단편집.
mirror.pe.kr에서 예약받고있다.(여기서만 구매 가능)
이분 작품은 위의 홈페이지에서 한번이라도 읽으면 바로 구매누를 듯.
위의 네 책들 중 가장 추천한다.






2. 판타지

얼음과 불의 노래 4부, 하얀늑대들, 에픽북스

[얼음과 불의 노래 4부]가 나왔다.
번역자가 바뀌더니 안그래도 많던 (안좋은)이야기가 더욱 많아졌다.
이번에는 번역이 나쁘다니 보다는 1~3부와 통일성이 떨어진다는 것인데...
안살수도 없고 미치겠다.ㅜㅜ


[하얀늑대들] 양장본 팀원(이라 쓰고 구매자라 읽을 것 같다.) 모집중이다.
[멀리가는 이야기]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좋은 책들이 개인지로 많이 나온다.
관심있으신 분은 윤현승님 홈페이지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한다.
전8권 예정/가격 15만원 예정


[에픽북스]는 책 제목이 아니라 넥스비전의 새로운 레이블인데 라인업이 화려하다.
[월야환담채월야],[데로드&데블랑],[쿠베린],[귀환병이야기],[성검전설],[드래곤레이디],[뉴트럴블레이드]
하나같이 과거에 좋은 평가를(혹은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던 책들이다.
중고등학교 다닐 무렵 교과서 대신 많이 보기도 했다.
작품은 좋은데 떡제본으로 나온다니 심히 마음에 걸린다.
눈마새의 떡제본의 악몽이 떠오른다. 그놈의 책등 갈라짐. 새책인데 1번인가 보고 갈라지는건 뭔지.
떡제본이라고만 했지 하드커버라고는 안했는데...
월야환담시리즈는 광월야와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하드커버로 나올 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불안해진다.
그러고보니 광월야가 떡제본이었나 하는 의문도 드는데 책이 없어서...(채월야 빼고는 그닥 안끌린다.)
제발 떡제본을 포기하든지, 하드커버를 안하든지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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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이 지역 마지막 대여점이 망했다.
이제 반경 10km안에 대여점이 없다.
근데 별로 안타깝지가 않다.

요 몇달간 휴가나올때/혹은 전역하고나서 간간히 빌려보던 소설들이 다 지뢰라니.
개연성도 없고, 문장력은 바닥이고...
보면서 속에서 도대체 왜!!!!라는 말들 밖에 안나오는 것들이다.
보는 내가 바보되는 거 같아 포기했다.

대여점들이 망하기는 바라지 않지만
양판소들이 판치는 장르문학 시장은 일반문학과 경쟁하는 체제로 좀 갔으면 싶다.(그 동안에 수준 미달은 도태되었으면 한다.)

혹자는 독자들이 A급 작품이 아니라 보기 편한 B급작품을 원한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B급 감성을 지닌 A급 작품을 원하지 B도 주기 힘든 F급 작품들을 보기 편하다는 이유로 B급이라 하는 것은 B에 대한 모독이라 말하고 싶다.

by 쿼런틴 | 2008/06/13 20:38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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